드디어 돌아온 대장, 박효신 LIVE A&E 2026 막콘 후기

드디어 '대장'이 새 음악으로 돌아왔죠.
7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박효신 콘서트 막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을 감상한 느낌!!
첫 콘 때의 여러 논란들을
한 번에 잠재울 만큼
엄청난 공연이었어요.
"역시 박효신이 진리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온
역대급 순간들을 기록해 봅니다.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릴 걸 예상했기 때문에
문학경기장 내에 주차하진 않았어요.
※문학경기장 주차꿀팁은 아래로 ↓
지하철을 타고 3 정거장을 이동 후 도착한 문학경기장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문학경기장 안에 먹을 곳은 많았지만
이미 만석인데다 가격대도 꽤 높아요.
문학경기장 주변 음식점도 줄 서서 주문하더라고요.
겨우겨우 노브랜드 크림새우를 시켜 먹긴 했는데
전 별로였어요.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오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4층 W59구역이었고
어차피 무대 가까이 있는 자리 아니면
전광판으로 영접해야 하니까
전 오히려 공연의 음향과 전체적인 구성 및 색감을 보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4층으로 잡았는데
시야 괜찮았어요!
공연은 6시부터 시작이 되었고
오프닝은 이번 EP앨범에서 같이 작업한 샘김이 게스트로 나와줬어요.
개인적으로 샘김의 음악을 좋아해서 반가웠어요.
20분 정도의 샘김의 공연이 끝나고
댄서들의 등장과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이번 A&E 콘서트의 댄스 디렉터를 립제이가 맡았다고 하더라고요.)
첫 곡인 'Happy Together'부터
'Shine your light', '연인', 'Home'까지
첫인사를 포함해서 쭉 이어갔고
폭죽과 함께 한 챕터가 끝난 느낌이었어요.
준비된 영상이 상영되는 동안 옷을 갈아입고
(그 문제의 땡땡이 옷)
이번 EP앨범의 타이틀 곡인 AE로 공연이 다시 시작됐어요.
그리고 홀리한 'Songno stellare'와 'Prayer'
그 후 신비로운 분위기로 바뀌면서
목소리와 패드 하나로 시작된 '눈의 꽃'
영상과 효과가 너무 찰떡이었어요.
심지어 원래도 추웠는데
눈의 꽃을 부르기 시작하자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더 추워지는 마법. 매직
(공연 내내 춥긴 추웠어요.
문학경기장은 4월에도 패딩 입고 가야 한다네요.)
다 부르고 대장도 추웠는지
백곰 코트를 다시 장착.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진 'Winter ahead'까지.
듣기론 관객 이벤트가 있었다는데
사람들의 피드백이 안 좋아서 뺐대요.
대신 전광판에 노래방처럼 가사를 띄웠는데
소소한 웃음 포인트.
그 다음곡은 'Hero'
사실 전 발매 됐을 당시 잘 안 들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내 플리에 저장.
그리고 댄서 '립제이'와 춤을 추는 영상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한번 더 전환돼요.
금색 반짝이 의상을 위아래로 차려입고 나와서
화려한 춤사위와 함께 'Miracle'
무지개 색 가득했던 'Alice'
약간 불쌍해진 졸타가 안쓰러웠던 'Castle of zoltar'
"Don't be lonely my lovers" 'V'
다 잘 될 거라는 토닥임 'Gift'까지.
떼창하면서 너무 재미있게 뛰어놀았어요.
전 개인적으로 이번 'Gift'가 역대급이지 않았나 생각해요.
인트로가 길다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곡의 분위기를 웅장하게 도와줬고
그 시간에 박효신도 목을 조금 쉬어주고.
하이라이트 부분도 최고였어요!!!
사실 저는 레코딩 된 버전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노래는 왜 이렇게 라이브로 들으면 울컥하는지.
'It's gonna be alright'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게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결국 눈물이 나더라고요.
최고.
아이돌 같이 잔망스러운 뽀뽀캠을 한 후에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이자
이번 콘서트의 대비를 장식한 곡.
'Any Love'
결국은 모든 이야기는 '사랑'으로 귀결되었어요.
사랑은 항상 그곳에 있다고.
마지막 곡이 끝나고
앵콜을 외치는 대신에 관객들은 'AE'를 다 같이 떼창 했고
그에 화답하듯 박효신은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와
정말 정말 오랜만에 듣는
'추억을 사랑을 닮아'를 아주 담백하게 불러줬어요.
그리고 이어진 'I'm your friend'
날씨는 추웠지만 온기가 느껴지는 곡들이었어요.
그리고 아마 콘서트에 온 모두가 기다렸을 그 곡!!
'야생화'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에이징 커브가 왔네. 이제 하락세네. 이러네 저러네 해도
'박효신'은 박효'신'이다.
울지 않고 씩씩하게 끝까지 잘 부르심.

그리고 찐 마지막 곡
'Stellar Night'까지.
4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몸이 부서질 듯 노래하는 박효신.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았어요.
다 줄게.
(폭죽에 돈을 얼마나 쓴거야..)
저는 이번이 박효신의 두 번째 콘서트였는데요.
또 오길 잘했다. 나 자신 칭찬해. 생각했어요.
밤하늘에 수놓은 별들이 마치 다 내 것 같았고,
'사랑'으로 위로해주는 노래들에
다 괜찮아질 것만 같았어요.
여러분들, 혹시 못 가신 분들 있다면
금방 돌아온다 했으니까
박효신 콘서트 하면 꼭꼭 가세요!!
(제 경험상 항상 막콘이 진리입니다.)
▶ 세트리스트
1. Happy together
2. Shine your light
3. 연인 (LOVERS)
4. Home
5. AE
6. Songno stellare
7. Prayer
8. 눈의 꽃
9. Winter ahead
10. 숨
11. Hero
12. Miracle
13. Alice (미발표곡)
14. Castle of zoltar
15. V (미발표곡)
16. Gift
17. Any love
- 앵콜 -
18. 추억은 사랑을 닮아
19. I'm your friend
20. 야생화
21. Stellar night
[꿀팁] 문학경기장 주차 스트레스 없이 탈출하는 법
문학경기장 공연을 갈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주차와 출차죠.
경기장 내부에 주차하면 공연 종료 후
빠져나오는 데만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역대급 주차 꿀팁 공유할게요!
원인재역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입구에서 쭉 들어가서
지하 1층에 대시면 돼요.
자리가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주차해도 4000원!!
· 이용 방법: 문학경기장에서 지하철로 딱 3 정거장 거리인 '원인재역' 환승 주차장에 주차하세요.
· 장점: 공연 종료 후 지하철로 10분만 이동하면 막힘없이 차를 빼서 바로 귀가할 수 있습니다.
· 결론: 경기장 내부의 극심한 정체를 피하고 싶다면 원인재역 주차가 진리입니다!
꿈만 같았던 박효신의 막콘 후기 마무리 해볼게요.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대장의 노래로 위로받고 에너지를 가득 채운 하루였습니다.
빨리 앵콘 내놔요.
아! 8집도요!
· 한 줄 평: 7년의 기다림을 보상받은 역대급 무대, "박효신이라는 장르"의 정점을 찍다.
· 주차 꿀팁: 출차 지옥인 문학경기장 내부 대신 원인재역 환승 주차장 이용이 정답 (시간 1시간 단축)
photo & writing by @juneout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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